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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4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 by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
1부
1편 어느 집안의 역사
1.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
...자기 부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을 때 표도르 파블로비치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어떤 말에 따르면 그가 그렇게 거리로 뛰어 기쁨에 겨워 두 팔을 하늘로 뻗으면서 '이제야 해방되었노라.'라고 외쳤다고 하고ㅡ또 다른 말에 따르면 어린아이처럼 목 놓아 엉엉 울었다고 하는데, 어찌나 심하게 울었으면, 비록 그를 엄청나게 혐오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마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다는 것이다. 이도 저도 충분히 그럴 법한 얘기이다. 즉 그는 자신의 해방에 기뻐함과 동시에 자신을 해방시켜 준 여인을 애도하며 울었던 것이니ㅡ모든 것이 함께 뒤섞였던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란 심지어 악인들조차도 우리가 대략적으로 단정 짓는 것보다는 훨씬 더 순진하고 순박한 법이다. 이건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드미트리의 어머니 아젤라이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 23p

2편 부적절한 모임
5. 아멘, 아멘!
..."그나저나 이분의 논적인 성직자가 제시하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명제는 다음과 같은데, 유념할 만합니다. 첫째, '그 어떤 사회 연합도 사회 구성원의 민간적, 정치적 권리를 지배할 수 있는 권력을 소유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둘째, '형사상의 권력과 민법상의 사법적 권력은 교회에 속해서는 안 되는데, 그것은 교회가 신적인 기관이면서 동시에 종교적 목적을 위한 사람들의 연합인 이상 교회의 본질과 양립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끝으로 세 번째, '교회는 이 세계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죠......" (이반의 이야기 일장 연설 후 이어진 대화에서, 이오시프 신부) -129p

..."'우리는'이라면서 그가 말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사회주의자들ㅡ무정부주의자, 무신론자, 혁명가ㅡ은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의 동태를 다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들 중에는 비록 소수라고 해도 다소 특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신을 믿는 기독교인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자인 자들입니다. 바로 이런 치들을 우리는 제일 두려워합니다, 이들은 끔찍한 족속입니다! 기독교도이면서 사회주의자인 자는 무신론자이면서 사회주의자인 자보다 더 끔찍합니다.' 이 말은 그 당시에도 제게 충격적이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자니, 여러분, 어쩐지 그들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미우소프 왈) -140p

6. 저런 인간은 도대체 왜 살까!
"그 대신 다른 일화를, 여러분, 다름아닌 이반 표도로비치에 대한 아주 흥미진진하고 아주 특이한 일화를 이야기할까 합니다. 기껏해야 닷새쯤 전에 주로 부인들이 오는 이곳의 어느 모임에서 그는 논쟁 중에 전 세상을 통틀어 사람에게 자기와 비슷한 자들을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것이느 단연코 아무것도 없다고 의기양양하게 선언했습니다.
사람에게 인류를 사랑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의 법칙 같은 것ㅡ그런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으며, 만약 지상에 사랑이 존재하고 지금까지 존재해 왔따면 그것은 자연의 법칙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들이 자신의 불멸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러고서 이반 표도로비치는 마치 괄호를 치듯, 바로 여기에 자연법칙의 핵심이 들어 있으므로 인류에게서 불멸에 대한 믿음을 없애 버린다면 그 즉시 사랑뿐만 아니라 세상의 삶을 지속시키기 위한 온갖 생명력이 고갈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뿐입니까. 그렇게 되면 이미 부도덕적인 것이란 개념 자체가 없어져서 모든 것이, 심지어 식인마저도 허용될 거랍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하여 그는 결론 삼아 주장하길, 각각의 개인, 예를 들어 우리처럼 신도, 자신의 불멸도 믿지 않는 인물들에게 있어서 자연의 도덕법칙은 예전의 종교적인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으로 즉각 바뀌어야 하며, 악행에 가까운 이기주의조차도 인간에게 허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런 상태에서는 가장 이성적으고 불가피하면서도 거의 가장 고귀한 귀결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역설을 보면, 우리의 친애하는 기인이자 역설가인 이반 표도로비치가 그 밖에 어떤 것을 주장할 것이며 또 그럴 의향인지를 여러분은 단언할 수 있을 겁니다." (표트르 알렉산드로비치의 비꼬기) -144p

3편 호색한들
3.열렬한 마음의 고백. 시의 형식으로
..."너 하나밖에, 아니, 하나가 더 있군, 난 저 '야비한 년'한테 완전히 반해서 그 길로 쫄딱 망해 버렸거든. 하지만 반한다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아. 증오하면서도 반할 수 는 있으니까. 기억해 둬! 지금, 즐거울 동안에 말하마!" (미챠를 찾아 나선 알료샤가 미챠를 만나다 그리고 흥분한 미챠) -218p

4.뜨거운 마음의 고백. 일화의 형식으로
..."하지만 나는 언제나 뒷골목이, 광장 뒤 의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 좋더라ㅡ그곳엔 모험이 잇고 그곳엔 뜻밖의 사건이 있고 또 그곳엔 진흙 속에 묻힌 천연석이 있거든.
내 말은, 동생아, 일종의 알레고리 같은 거야. 그러니까 우리 소도시에는 물질적인 의미에서의 뒷골목들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의미에서의 뒷골목들이 있다는 소리야. 그런데 네가 나와 같은 놈이라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텐데. 나는 방탕을 사랑했고 방탕의 치욕마저도 사랑했어. 잔혹한 짓도 사랑했지. 그런데도 내가 빈대가 아니란 말이냐, 못된 벌레가 아니란 말이냐? 어차피 카라마조프라니까!" -229p

..."그러니까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물론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테고 그녀는 달아나 버렸을 테지만, 대신에 악랄하게 복수를 한 결과가 되었을 테니까 나머지 모든 것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읐을 법하지. 나중에 평생을 두고 대성통곡하며 후회할지언정 오로지 지금만은 이 장난질을 치고 싶다, 그랬단 말이야! 정말로 그 어떤 여자, 단 한 명의 여자와도 그 순간처럼 증오를 갖고 상대방을 바라본 그런 일은 없었어ㅡ그리고 십자가에 맹세를 해도 좋지만, 나는 그때 끔찍한 증오를 갖고 삼 초, 아니면 오 초 정도 이 여자를 바라보았는데ㅡ그 증오심에서 사랑까지는, 그것도 미칠 정도로 강렬한 사랑까지는 고작해야 한 끝 차이였다니까!" (카체리나의 아버지를 두고 한 거래 일화) -241p


2부
5편 Pro와 Contra
4.반역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한 불가리아 사람이 모스크바에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어." 이반 표도로비치는 동생의 말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계속했다. "저기 자기 나라 불가리아에서는 터키인들과 체르케스인들이 슬라브인들의 집단 폭동이 무서워서 가는 곳마다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다더군ㅡ그러니까 불을 지르고 사람을 찔러 죽이고 여자들와 아이들을 폭행하고, 포로들의 귀를 울타리에 못 박아 놓고서 아침까지 그렇게 내버려 두었다가 아침이 되면 목매들아 죽이고 등등 상도 할 수 없는 일투성이라는 거야. 인간을 두고 '짐승같이'잔혹하다는 표현을 쓰는 일이 더러 있지만, 짐승들 입장에서 보면 이건 너무나도 부당하고 모욕적인 소리야. 짐승은 절대로 인간처럼 그렇게, 그러니까 그렇게 기교를 부려서, 그렇게 예술적으로 잔혹하게 굴 수는 없거든. 호랑이가 할 수 잇는 일이라곤 그저 물어뜯으면서 울부짖는 것뿐이야. 설사 호랑이도 사람들의 귀를 밤새도록 못 박아 놓을 수 있다 하더라도, 이런 생각 자체가 그놈의 머릿속엔 절대로 떠오르지 않을꺼야. 하지만 이 터키인들은 음탕한 쾌감을 느끼면서 아이들을 괴롭혔다는데, 어머니의 배를 칼로 잘라 태아를 꺼내는가 하면 심지어 어머니의 눈앞에서 젖먹이를 위로 집어던진 뒤 총검으로 받아내는 짓까지 한다는 거야. 어머니들의 눈앞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데 쾌감의 핵심이 있는 거지. 그런데 나의 흥미를 아주 자극하는 명장면이 하나 있어. 한번 상상을 해 봐, 젖먹이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고, 그 주위를 여기로 들어온 터키인들이 에워싸고 있는 거야. 그 녀석들은 즐거운 장난거리를 하나 생각해 냈어. 그 녀석들은 갓난애를 웃기려고 얼러 보기도 하고 웃어 보기도 하는데, 결국 성공해서 갓난애가 깔깔 웃게 됐어. 이 순간, 터키 녀석 한 놈이 갓난애의 얼굴에서 불과 4베르쇼크(4.45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갓난애를 향해 권총을 겨누는 거야. 아이는 즐겁게 깔깔거리면서 권총을 잡기 위해 고사리 손을 내뻗는데, 갑자기 이 예술가는 아이의 얼굴 정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서 작은 머리를 박살 내는 거지...... 정말 예술적이라니까, 안 그러니? 곁들어 말해 두자면, 터키 녀석들은 단 것을 그렇게 좋아한다더군."
"형, 뭣 하러 이런 얘기를 하는 거야?" 알료샤가 물었다.
"내 생각으론, 악마가 존재하지 않아서 인간이 악마를 창조해 냈다면, 인간은 그것을 자신의 형상과 모습에 따라 창조했을 거야." -500p. 브라보, 이반..

..."총살시켜야 해!" 알료샤가 어쩐지 창백하게 일그러진 미소를 띠며 형을 향해 시선을 든 뒤 조용히 말했다.
"브라보!" 이반은 어쩐지 환희에 넘쳐 고함을 질렀다. "너 그런 말을 하다니, 다시 말해서......
참 대단한 고행 수도사일세! 자 그러니까 네 마음속에 얼마나 대단한 악마 녀석이 들어 앉아 있다는 소리이지, 알료쉬카 카라마조프!"
"내가 그만 허튼소리를 해 버렸지만, 하지만......"
"그 하지만이 바로 문제인 거야......" 이반이 소리쳤다. "잘 알아 둬, 수도사 양반, 이 세상에서는 허튼소리들이 너무 많이 필요해. 세상은 바로 이 허튼소리들을 발판으로 해서 서 있고, 그것이 없다면 세상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알 뿐이니까!" -511p

5. 대심문관
"변소에서 작은 주먹으로 자기 가슴을 치고 보상받을 길 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느님 아버지'에게 기도했던 저 기진맥진한 아이 한 명의 눈물만 한 가치도 없어! 아이의 눈물이 보상받지 못한 채로 남게 됐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거야. 그 눈물은 보상받아야 해. 그렇지 않다면 조화 따위는 있을 수도 없어. 하지만, 무엇, 무엇으로 너는 그 눈물을 보상해 줄 거니? 이게 가능하긴 한 거냐? 복수를 통해 그 눈물을 보상받게 한다고? 하지만 나한테 그런 복수가 무슨 소용이야, 가해자들에게 지옥을 선사한들 또 무슨 소용이냔 말이다, 저들이 이미 고통으로 녹초가 되었건만 이 상황에서 지옥이 있다 한들 뭐가 달라지겠어? 그리고 지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도대체 조화는 또 무슨 놈의 조화냔 말이다. 나는 용서하고 싶고 부둥켜안고 싶어, 더이상 사람들이 고통 받는 건 원치 않아. 그리고 아이들의 고통이 진리를 구입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고통들의 총액을 메워주는 데 쓰였다면, 미리 단언하건대, 진리라는 것 자체가 그만한 가치는 없는 거야. 궁극적으로 나는 어머니가 자기 아들을 수캐들을 풀어 갈기갈기 찢어 놓은 그 박해자와 얼싸안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그 어머니는 감히 그놈을 용서해서는 안 되는 거야! 원한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것만을, 즉 그녀가 어머니로서 받았떤 그 한없는 고통에 대해서만 박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갈기갈기 찢어진 아이의 고통에 대해서라면 그녀는 감히 용서를 할 권리가 없고, 설령 아이 자신이 그놈을 용서해 준다고 할지라도 그 어머니는 감히 그 박해자 놈을 용서해서는 안 돼! 만약 그렇다면, 만약 그들이 감히 용서해선 안 된다면,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에 조화란 놈이 있단 말이냐? 이 세계를 통틀어 용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존재가 있기는 한 건가? 조화 따위는 원치 않아, 인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원치 않는 거야. 나는 차라리 복수의 순간을 맛보지 못한 고통들과 함께 머물고 싶어. 비록 내가 틀렸다고 해도 차라리 나는 복수의 순간을 맛보지 못한 나의 고통을, 도저히 풀릴 길 없는 나의 분노를 간직할 거야. 그래, 조화의 값을 너무 높게 매겨 놓아서 우리의 주머니 사정으론 도대체 그 비싼 입장료를 감당할 수 없거든. 그렇기 떄문에 나는  서둘러서 입장권을 반납하려는 거야. 더욱이 내가 정말로 정직한 사람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을 반납할 의무가 있는 거지. 그래서 정말로 실행에 옮기는 거야. 나는 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료샤, 난 그저 신에게 그 입장권을 극히 정중하게 반납하는 거야." -516p

"예를 들자면, 수도원에서 떠돌던 서사시 한 편이 있어. "성모마리아의 지옥 순례"라는 것인데, 그 장면들이 어찌나 생생하고 대담한지, 단테의 서사시 못지않을 정도야. 성모마리아가 대천사 미카엘의 안내를 받으며 '지옥'을 방문하지. 그러곤 죄인들과 그들의 고통을 보는 거야. 그런데 그중에서 불타는 호수에 빠진 죄수들 무리의 얘기가 아주 재미있어. 그들 중에는 이 호수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는 자들이 있는데, '하느님도 그만 그자들을 잊어버렸다.'라는 거야ㅡ굉장한 깊이와 힘을 갖춘 표현이지. 자, 그래서, 충격을 받아 울면서 성모마리아는 하느님의 왕좌 앞에 엎드려, 자신이 그곳 지옥에서 본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을 두지 말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부탁하지. 그녀의 하느님의 대화가 엄청나게 재미있어. 그녀가 애원하면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자, 하느님은 그녀에게 그녀 아들의 못박힌 손과 발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물어봐. 즉,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의 박해자들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하고. 그러자 그녀는 모든 성자들, 모든 수난자들, 모든 천사와 대천사들에게 그녀와 함께 엎드려 모든 이들에게 차별을 두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명령해. 결국, 그녀는 하느님에게 애원하여 매년 성 금요일에서 성령강림절까지 고통을 멈추도록 하고, 지옥에서 나온 죄인들은 곧바로 주님게 감사를 드리며 주님을 향해 '주여, 주님의 심판이 옳았나이다.'라고 울부 짖지., 자, 그러니까 나의 서사시 나부랭이도, 그 시대에 나타났다면, 이런 종류였을 거라고 보면 돼." -521p

"이 점에서 너는 옳았어. 왜냐면 인간 존재의 비밀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서 살 것인가에 잇으니까.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에 대한 확고한 관념이 없다면 인간은, 설령 그의 주위가 온통 빵 천지라 할지라도, 사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지상에 남느니 차라리 스스로를 박멸할 것이다. 그래, 이건 그렇다고 쳐도, 실제로는 어떤 결과가 나왔느냔 말이다. 너는 인간들의 자유를 지배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지 않았는가! 아니, 설마 너는 인간에게 있어 안정, 심지어 죽음이 선악의 인식에 있어서의 자유로운 선택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잊었던 것이냐? 인간에게 자유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하지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도 아무것도 없지." -536p

"어쨋건 그것들은 우리가 옳다는 것을 확신할 것인데, 이는 너의 자유가 그들을 얼마나 끔찍한 노예 상태와 혼돈으로 이끌었는지를 상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유, 자유로운 정신, 과학은 그들을 험난한 협곡으로 끌고 가서 저 기적들과 저 해결할 수 없는 비밀들 앞에 세울 것이며, 그러면 그들 중 어떤 자들, 즉 반항적이고 사나운 자들은 스스로를 박멸할 것이고, 또 다른 자들, 즉 반항적이되 허약한 자들은 서로서로를 박멸할 것이며,
나머지들, 즉 허약하고 불행한 자들은 우리의 발 아래로 기어와 우리를 향해 이렇게 울부짖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옳고 당신만이 그분의 신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렇게 당신에게 돌아왔으니,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그들은 우리에게서 빵을 받으면서 우리가 그들의 빵을, 그것도 바로 그들 자신의 손으로 획득한 빵을 그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서 무슨 기적 나부랭이도 행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가져간다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며, 우리가 돌덩어리를 빵으로 바꾼 것이 아님을 보게 될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빵 자체보다는 그 빵을 우리의 손에서 받고 있다는 그 사실에 기뻐 날뛸 것이다! 왜냐면 우리가 없었던 이전에는 그들이 획득한 빵이 그들의 손 안에서 그저 돌덩어리로 바뀌었지만, 우리에게로 돌아온 이후에는 돌덩어리 자체가 그들의 손 안에서 빵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기억할 테니까. 단번에 영원히 복종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그들은 너무도, 너무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그러니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인간들은 불행해질 것이다. 말해 봐라, 이런 몰이해를 제일 많이 조장한 자가 누구란 말이냐?" -5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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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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