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nger

me/literature 2011.12.27 23:00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L’Etranger by Albert Camus


페스트에 이어 very interesting & intellectual talk을 함께 나눈 모 씨의 강력한 추천으로 카뮈의 또다른 소설 이방인을 읽기 시작했다.
페스트는 상당히 두껍고 중후한 느낌이었다면 이방인은 초반에는 물론 모친의 상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페터 한트케의 소망없는 불행이 연상되었다.
그러나 소망 없는 불행의 전반에 걸쳐 오만한 태도가 느껴졌다면 이방인은 전혀 그런 느낌은 없다.
물론 이방인이 억수로 낫다는 말이지 ㅋㅋㅋ
책의 필체에 있어 작가의 오만함이 느껴질 때 나는 경멸감을 느낀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니로를 연상시킨다.
아무것도 사실상 관계가 없고, 어찌되어도 상관은 그리 없으며, 뭐 그렇게 흘러가지는 거지,
하는 태도.. 페스트의 그때처럼 영상이 눈앞에 그려진다.
So far So great

뒷부분에 이르러 뫼르소의 외침이 전율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신의 존재에 대한 무의미함을 외치는 모습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이곳 저곳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무관심하고 덤덤했던 존재의 끝내 분출되는 분노,
세상을 다르게 해석하는 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편협에 화가 났다.
실존주의 문학가 카뮈라고 하는데,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 진가가 보여지는듯…
이틀만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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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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