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8
Петербургские Повести by Николай Гоголь



1. "러시아의 모든 사실주의 작가는 고골의 외투자락에서 나왔다"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
2. 환상적 요소가 가미되었다
3.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다
는 것에 혹하여 아주 급박한 마음으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
도스토예프스키의 필체가 (나에게) 만담가처럼 느껴졌다면
고골은 거의 블랙유머, 머저리들을 묘사하면서 그 이면에서 아주 신랄하게 무언가 부조리함을 꼬는 느낌이다.
캐릭터로 치자면 인생의 베일에서 워딩턴의 삶의 자세같은...?
네이버에서 보니 김연경 교수님이 고골을 소개한 글도 있던데 언제 꼭 읽어봐야겠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037
코를 다 읽고 외투 읽는 중.
너무너무 너무너무, 재밌다..
가끔씩 하인리히 뵐이 카라티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에서 보여준 도청에 관한 이야기, 에서 느꼈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아.. 감격적이다.
이런 소설을 읽고 있다니 너무 행복하고 행운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 광인일기를 읽었다. 처음엔, 야 이거 완전 제대로네, 이러다가, 주인공이 실제로 파국에 다다르는 후반부에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끔찍하고, 뭐랄까, 이건 그가 아무리 정신없이 웃긴 말을 해도 이제 웃기다기 보단 입 양옆에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붙잡는 무언가 근육의 움직임을 나도 멈출 수 없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뒷부분에 작가의 해설을 읽었는데, 실제로 작가 자신도 말년에 광기에 사로잡혔다는 말을 들으니 이건 마냥 상상속의 인물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예견한 듯한 느낌이 들어 섬뜩하기도 했고..또다시 나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광인 일기. 조서. ...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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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m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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